이번 여름, FC 바르셀로나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키미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MCW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쉽게 핵심 선수를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키미히는 과거 레반도프스키가 그랬듯, 구단을 향한 압박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나든 말든, 결국 시간은 모든 것을 정리해주는 법이다. 차비 감독은 귄도안을 영입한 데 이어 키미히까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현재 28세인 키미히는 바이에른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나, 그는 이미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차비 역시 그를 “놀라운 선수”라며 직접 언급한 바 있다. MCW에 따르면, 부스케츠의 이적이 키미히의 바르사행 가능성을 높인 주요 배경이며, 차비는 바르셀로나 철학에 부합하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주요 투자를 이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받은 상태다.

몇 주 전부터 바르셀로나는 키미히가 이적을 고민 중이라는 정황을 파악했고, 키미히 본인 역시 바르사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스케츠가 떠난 후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는 사랑 외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레반도프스키처럼 구단을 상대로 이적 의지를 강하게 피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미 바르사 수뇌부에 그러한 의사를 전달했다.

물론 바르셀로나도 이적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키미히는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바이에른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비 감독의 구상에 맞는 전력 강화를 위해 바르사는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만약 키미히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중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길을 잃은 끝에 결국 서로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처럼, 바르사와 키미히의 연결도 그렇게 현실화될 수 있다.

MCW 전문가들은 키미히가 현 시장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다. 나이 또한 아직 28세에 불과해, 성숙도는 물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크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게 된다면, 중원 재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