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채널에 따르면,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장남인 브로니 제임스는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심장마비를 겪었다. 당시 브로니는 의식을 잃고 긴급한 상황에 처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3단계 응급 대응 체계를 발동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도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브로니는 고비를 넘겼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브로니가 위기를 벗어난 것은 가족과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지만, MCW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브로니의 농구 인생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을 겪은 이후 그가 언제쯤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나아가 내년 NBA 드래프트에서의 전망이 어떨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심장 질환은 무섭지만, 치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번 증명되어 왔다.

젊은 농구선수에게 있어 심장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코트에 복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전망 속에도 우려는 존재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브로니를 둘러싼 분위기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수밖에 없고, 이는 제임스 가문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실 브로니가 이런 어려움을 겪은 첫 번째 ‘스타 2세’는 아니다. 이미 5년 전 샤킬 오닐의 장남 셰리프 오닐도 심장 질환으로 인해 농구 커리어에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브로니는 비교적 순조로운 농구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르브론의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 덕분에 그는 동급생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내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의 미래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감정적으로는 많은 이들이 브로니의 완전한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보면 현재 그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농구가 아닌 건강이다.

브로니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야만 가족과 함께 향후 농구 커리어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다. 만약 향후 심장 질환으로 인해 NBA 진출이 좌절된다면, MCW 전문가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 계획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그는 이 질문에 평생을 바쳐 답해야 할지도 모른다.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잃을 수도 있고, 전반적인 인생 설계가 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